작성일 : 18-04-24 11:35
[의료기기 뉴스]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6조 돌파…고령화 관련 제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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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6조 돌파…고령화 관련 제품 수출↑
KITA, "작년 시장 규모 6조 1978억 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
 
 
 
[KITA_무역뉴스_2018.4.16]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무역적자에선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가 6조 1978억 원으로 2016년 5조 8713억 원보다 5.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4조 6315억 원, 2014년 5조 199억 원, 2015년 5조 2656억 원, 2016년 5조 8713억 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 관련 제품 생산과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 8232억 원으로 전년(5조 6025억 원) 대비 3.9% 증가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지난 5년간 해마다 평균 8.4%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로 8889억 원이었고,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4951억 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 2066억 원 등의 순이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인구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에 따라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산실적 기준 상위 제조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로 6890억 원을 기록했고, 삼성메디슨 2808억 원, 한국지이초음파 1524억 원 순이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9.9%(1조 7393억 원)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업체 종사자는 전년(7만 7885명) 대비 13.3% 증가한 8만 8245명이으로 관련 산업 성장에 맞춰 고용 창출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실적은 31억 6000만 달러(약 3조 5782억 원)로 전년(29억 2000만 달러) 대비 8.2% 증가했다. 수입은 35억 달러(약 3조 9528억 원)로 전년(31억 5000만 달러) 대비 11.1%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3억 3000만 달러(약 3747억 원)으로 전년(2689억 원)에 비해 43.5% 급증했다.
수출의 경우 '압박용 밴드'와 같은 1등급 의료기기 수출이 2016년 2억 8000만 달러(약 3249억 원)에서 지난해 2억 3000만달러(약 2601억 원)로 감소한 반면 '인공엉덩이관절'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인 4등급 제품은 같은기간 2억 3000만 달러에서 2억 8000만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 5100만 달러)로 수출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2억 300만 달러), 성형용 필러(1억 8800만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 53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 제품으로 전년(1억 3900만 달러) 대비 35.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39.7%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성형시장 규모는 2018년 8500억 위안(약 146조 원)에서 2019년 1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용 임플란트도 2017년 2억 300만 달러(약 2296억 원)로 전년(1억 6700만 달러) 대비 21.6%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5억 1200만 달러), 중국(5억 900만 달러), 독일(2억 38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6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로는 인도네시아(41.8%), 러시아(30.2%), 인도(28.4%)였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가 2억 7000만 달러, 삼성메디슨(2억 2000만 달러), 에스디(1억 3000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수출의 35.4%(11억 2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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